2021년 12월, 100년 동안 기차가 달리던 동해남부선은 마지막 기차에 작별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제는 기차가 다니지 않는 15 km 길,
생명을 품는, 사람들의 숨이 되어 주는,
놀고 쉬고 걸을, "울산숲"으로 새로 태어나고 있습니다.
🌳송정 무궁화 숲은,
창평뜰과 어울려 만들어지는 숲이에요.
봄풍경을 하얗고 소담하게 수놓는 이팝나무와
이른 봄 꿀벌을 키워주는 조팝나무가 심긴 숲인데요.
여기에 우리나라의 나라꽃 무궁화 숲을 만들어 아름다운 여름을, 생명들의 안식처를 만들었어요.
🌺울산숲 송정구간에 무궁화를 심은 이유?
무궁화 숲을 만들 곳은 울산숲 송정 구간에 있는데요. 이 숲은 박상진 의사 생가에 가까이 있어요. 고헌 박상진 의사(1884∼1921)는 우리나라 독립운동가로서, 비밀 결사대인 대한광복회를 조직하고, 총사령으로서 광복을 위해 활약하신 분이에요. 울산숲 송정 구간에도 우리나라의 독립을 다시금 새기고, 박상진 의사를 기리는 마음으로 우리나라 꽃 무궁화를 심기로 했습니다.